닫기

이준석 “단일화 불가…완전히 새로운 주체로 이재명 포퓰리즘 막아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583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12. 10:34

이준석 후보, 선거 구상 발표<YONHAP NO-244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김 후보가 지금까지 강경보수 색채 띄면서 보여준 모습은 미래지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지난 며칠 간 활극 속에서 (김 후보에 대한)일정 동정론이 었었던 것에 대해서는 안다"면서도 "저는 김 후보가 전혀 지금의 탄핵으로 얼룩진 그런 보수진영을 새롭게 선보일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그제 홍준표 전 대표도 말했듯 이번 선거가 그래도 볼만한 선거가 되려면 하루빨리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구도로 정리돼야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교체 시도를 한데 대해서는 "이번 사태의 무한한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 세력이 어떻게든 그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각자 위치에서 추태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혀 한 나라를 이끈 사람답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등판한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전혀 해야할 일, 국민이 바라는 일을 안 하고 시간을 흘러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금까지 보수진영 망가뜨린 강경보수 색채, 자유통일당 이념지향과 행동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방법과 주체로 이재명이 내세우는 포퓰리즘을 막아세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는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로 지난 총선 보면 경기남부지역 40여개 선거구 있었다. 그런데 결국 이천이나 분당, 이런 국민의힘 절대 우세 지역을 제외하면 양자가 붙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 지고, 개혁신당으로 나선 저만 경기남부에서 승리했다"면서 "양자구도가 3자구도 비해서 나을 것이 없다. 결국 진정성과 선명함으로 승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통계적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