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측 PF시장 개선·유원지 계획 변경 등 긍정 신호 강조
춘천시, 정기 보고·안전예치금 등 조건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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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에 따르면 춘천시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측과 연수원 건축허가 취소와 관련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당초 계획된 허가 취소 대신 사업 추진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청문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PF 시장 금리 완화와 숙박시설로의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완료 긍정적 사업 환경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건축 허가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다만 시는 사업 진행의 책임 있는 이행을 조건으로 두산 측에 투자자 모집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안전관리 예치금 확보 등 구체적인 관리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호성 춘천시 민원담당관은 "현실적인 여건 변화와 사업자의 노력 가능성을 인정해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며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