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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허리 휘는 직장인…40대 지출 최다, 단기알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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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5. 07. 15:33

알바천국 10~50대 이상 세대별 설문조사
비용 지출, 전 세대 '어버이날(89.6%)' 최다
지출 방식, 10~20대 선물·30~50대 이상 '용돈'
지출 증가 해소 위해 44.2% '단기알바' 답해
어버이날 이미지
어버이날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아지면서 직장인들의 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40대의 지출이 가장 컸으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단기 아르바이트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0대부터 50대 이상 개인회원 4784명 대상 세대별로 가정의 달 비용 지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대가 91.2%로 1위였으며 △50대 이상 2위(85.5%) △30대 3위(80.7%) △20대 4위(78.6%) △10대 5위(76.2%)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 규모 면에서도 40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50만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3.8%였으며, 구체적인 비용도 평균 약 56만9000원으로 타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출 예정인 5월 기념일 가운데서도 어버이날(90.4%,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날(23.9%) △스승의날(15.4%) △성년의날(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1위는 '어버이날'로 동일했으나, 10대·20대는 '스승의날(10대 35.4%, 20대 18.2%)'이 2위로 나타났으며, 30대·40대·50대 이상은 '어린이날(30대 33.3%, 40대 58.6%, 50대 이상 30.4%)'로 집계됐다.

비용 지출 방식에서도 연령별 차이를 보였는데, 10대·20대는 '꽃, 가전, 의류, 건강식품 등 선물(10대 65.8%, 20대 60.6%)'이 가장 많았고, 30대~50대 이상은 '용돈(30대 58.8%, 40대 73.7%, 50대 이상 66.2%)'이 압도적이었다.

가정의 달 기념일에 소비를 계획 중이라 답한 이들 10명 중 7명(73.8%)은 이와 관련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 84.6% △30대 78.4% △50대 이상 73.3% △20대 70.3% △10대 68.1% % 순으로, 40대가 특히 높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기념일 또한 지출이 가장 높은 어버이날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는데, 74.7%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 늘어나는 지출을 대비해 10명 중 9명(87.6%)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 중이었는데,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4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식비, 문화 여가비 등 조율 가능한 지출 최소화(39.4%) △정기 적금 등을 통해 미리 대비(10.6%) 등도 있었다.

알바천국 어버이날 설문조사
알바천국 가정의달 설문조사 그래프./알바천국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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