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토요타·아주車대, 황금연휴 ‘보령’ 달궜다… “韓 모터스포츠, 뿌리 내리는 계기 되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6010001703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5. 05. 07. 00:00

3~5일 보령 해수욕장 일대 AMF로 북새통
이병진 부사장, 행사 직접 참가하며 총력지원
KakaoTalk_20250506_142549370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짐카나 행사 차량 및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최원영 기자
올 상반기 대박 연휴를 국내 유일 자동차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교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선점했다. 황금 연휴인 3일부터 5일까지 보령 머드엑스포축제장에서 3일간 열린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AMF) 얘기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싶은 아주차대와 대중들에 토요타·렉서스의 매력을 어필하고픈 한국토요타의 니즈가 만났다.

지난 4일 보령 쏠레르호텔서 AMF를 만든 핵심 3인방, 아주차대 한명석 총장과 박상현 교수, 그리고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2021년 2만명 규모의 행사는 올해 15만명을 목표로 행사를 추진했다. 짐카나와 드리프트, 오프로드 체험 및 각종 튜닝카 전시 등 수백대 차량이 동원 됐고 북새통 끝에 성료했다.

이병진 부사장은 "직접 짐카나에 참가해보니, 대기업 직원부터, 변리사, 대형선박 선장을 비롯 심지어 가정주부까지 이 매력적인 스포츠에 뛰어 든 상태"라면서 "시각·청각·후각을 넘어 직접 체험하면 촉각까지 만족 시킬 수 있는 스포츠"라고 했다. 실제로 제네시스 쿠페에 패배했지만 1999년식 프라이드를 개조해 참가한 가정주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짐카나는 선을 긋거나 라바콘을 세워 복잡한 코스를 소화해 시간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다.

한국토요타는 일본의 풀뿌리 모터스포츠에 착안, 국내에도 이를 확대하고 저변을 넓히는데 AMF가 아주 좋은 기회라고 판단, 참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명석 총장은 "대학에서 독자적으로 이런 행사를 준비한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끝내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를 넘어서는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주차대에서 다양한 과정을 통해 드라이빙부터 정비 등 자동차 관련 전분야 고급 전문가를 양성해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상현 교수도 "해외에 비해 국내에선 모터스포츠를 소개할 자리가 없어 아쉬웠다"며 "지금까지 짐카나와 드리프트 관련해 14년 동안 120회 이상 대회를 진행해 왔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꼭 출전하고 싶은 꿈의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했다.

토요타는 AMF 참여를 비롯 아주차대와 각종 협업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문가를 배출, 채용까지 가는 숙제를 풀고 있다.

KakaoTalk_20250506_142628263
지난 4일 보령 쏠레르호텔서 AMF를 만든 핵심 3인방, 아주자동자동차대학교 한명석 총장(사진 가운데)과 박상현 교수(오른쪽), 그리고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왼쪽)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 최원영 기자
KakaoTalk_20250506_142642355
3일부터 5일까지 보령 머드엑스포축제장에서 열린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AMF)내 한국토요타 부스 전경. /사진 = 최원영 기자
KakaoTalk_20250506_142700200
4일 보령 머드엑스포축제장에서 열린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AMF) 내 드리프트 행사장 전경. /사진 = 최원영 기자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