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동원 고려대 총장 “미래 사회 공헌 대학으로 더 높게 도약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5010001388

글자크기

닫기

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5. 05. 15:30

5일 서울캠퍼스 중앙광장 개교 120주년 기념식
개교 120주년 이후 미래사회 공헌 목표로 제시
'고려대 2040 비전' 통해 "인류 영향 주는 대학"
김동원 고려대 총장 식사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고려대 120주년 개교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5일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인문계 중앙광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인재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고려대가 이제는 인류 공동의 터전인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개교 120주년 이후 고려대의 목표를 미래 사회의 공헌으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지난 역사를 통해 민족사의 과제를 자임하고 해결했듯이 고려대는 지금 인류 사회가 안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우리의 과제로 삼아 연구하고 탐구함으로써,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약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려대의 120주년 기념 사업을 착실히 실행 중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구체적으로 첨단 분야의 기금 지원을 추진하고, 세계 최정상급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세계 석학으로 구성된 그룹을 통해 국제 연구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코어 프로그램과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과 대화하는 '넥스트 인텔리전스 포럼'을 통해 학문의 지평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고려대의 연구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연구 시설 등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 세상을 바꾸는 대학'이라는 목표로 수립한 '고려대 2040 비전'을 통해 단순히 대학 순위 상승이 아닌 연구와 교육, 사회적 책임 등 모든 면에서 고려대가 인류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우리는 글로벌 연구 리더십 확보,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적 교육 구현,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책무의 완수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고려대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적 학문 공동체와의 협력, 실천적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이 비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고려대의 지난 120년은 국가와 민족이 함께하는 역사였다"며 "앞으로 펼쳐질 고려대의 미래 120년은 인류와 세계가 함께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손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