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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외활동 즐기는 당신, 풀숲에 숨은 ‘진드기 공격’ 이렇게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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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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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FTS 예방 위해 4월~10월까지 진드기 집중감시
한강공원·산책로 등 야외 공간 대상…트랩 방식 도입, 채집방법 강화
참진드기 채집 사진1
진드기 채집 사진/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드기 서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 활동을 시행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SFTS는 전국적으로 감염 위험이 존재하는 질병으로, 감염 시 38℃ 이상의 고열, 혈소판·백혈구 감소,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치명률은 18.7%에 달하며, 지난해 서울에서만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감시 활동은 미래한강본부, 공원여가센터(동부·서부·중부·북부)와 협력해 한강공원, 생태공원, 산책로, 맨발 이용 시설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야외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풀숲을 훑는 플래깅(Flagging) 방식에 더해, 4시간 동안 트랩(Bait-trap)을 설치해 채집하는 방식을 병행해 진드기 채집 방법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1~9mm 크기로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며, 흡혈 후 최대 2cm까지 커질 수 있다. 특히 반려견과 산책 시 진드기 서식지인 수풀을 지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경우에는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보건소에 검사 의뢰할 것을 권장한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어내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가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반려동물 또한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 활동 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관내 동물병원을 통해 연구원에 SFTS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SFTS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수칙은 △풀밭이나 덤불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양말, 모자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및 진드기 유무 확인 △반려동물의 외출 후 털, 귀, 목 부위 꼼꼼히 확인 등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심 생태계 복원으로 야생동물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매개 진드기의 서식지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연구원은 진드기 조사와 신속한 검사 체계를 통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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