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파리 올림픽 물품 경매 개최…최고 낙찰가 2000만원 예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4010007821

글자크기

닫기

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5. 04. 14. 14:42

올림픽 물품 199점 경매…수익금 전액 기부
jo
프랑스 파리에 있는 2024 하계 올림픽 관련 행사장./임유정 파리 통신원
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 '2024 파리 올림픽'에 사용된 희귀 물품이 경매에 나왔다.

작년 7월 26일~8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 올림픽의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난 지 9개월여 만인 13일(현지시간) 시중에 한 번도 판매된 적 없는 올림픽 굿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매를 주최했다.

현지 매체 BFM TV는 이날 파리13구의 샤를레티 경기장에서 해당 경매 행사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 행사에 나온 올림픽 관련 물품은 총 199점으로 심판 및 자원봉사자 유니폼, 선수 사인볼, 개막식 성화, 개막식 스턴트맨 의상, BMX 자전거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개막식 '자유' 장면에서 밴드가 착용한 의상, 마리 앙투아네트 드레스 5벌, 성화 봉송에 사용된 성화봉, 성화대 등도 고액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매에 부쳐졌다.

특히 개막식의 주인공이었던 가면 쓴 스턴트맨이 들었던 성화의 경우 예상 낙찰 가격이 7000유로(약 1140만원)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 행사를 주관한 프랑스 경매회사 베르모&아소시에는 올림픽 관련 희귀 물품의 예상 최고 낙찰가는 1만2000유로(약 1950만원)라고 밝혔다.

경매 행사가 진행된 샤를레티 경기장엔 경매에 부쳐진 파리 올림픽 관련 물품뿐만 아니라 1992 알베르빌 올림픽, 2010 밴쿠버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등 역대 올림픽의 기념품도 함께 전시돼 경매장 분위기가 더 다채로웠다.

경매 행사장에선 전시된 역대 올림픽 기념품들도 구입할 수 있으며 경매에 나온 올림픽 희귀 물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시민을 위해 10유로(약 1만6200원) 상당 기념품 핀과 같이 저렴한 물품도 준비됐다.

이날 샤를레티 경기장을 찾은 시민 마티아스는 BFM TV에 "다른 많은 프랑스인처럼 저 또한 이번 올림픽에 특별한 추억이 있어 관련 물품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전액 휠체어 축구 월드컵, 소아 환자 스포츠 센터, 암 환자 스포츠 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