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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흥시는 지난 27일과 28일 경기도가 주관하는 대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화성시와 치열한 접전 끝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 민간투자 8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국책 사업이다. 해수부는 6월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공모의 최종 사업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규 민간투자 8000억원 규모의 투자 확약서(LOC)를 제출하는 지역이 6월에 최종 선정되면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흥시는 공모사업 지구로 거북섬 일원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세계적 수준의 수상레저시설 기반을 갖춰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역사가 있는 시화호의 지역 자원을 보유한 이점으로 국제적인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그간 추진됐던 인공서핑장 조성,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양생태과학관 건립, 거북섬 마리나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지역 관광 산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건설비용 상승으로 지연됐던 거북섬 내 민간투자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국가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