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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공동대표 선임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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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3. 25. 16:52

신약개발·사업 다각화 등 회사 성장 발전 기여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 주총…안건 원안 통과
한상철 제일약품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
한상철<사진> 제일약품 사장이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약품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지난 2017년부터 겸직하고 있다.

한 공동대표는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 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한 공동대표 주도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이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는 성과를 올렸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또한 임상 2상이 순항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제일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도 주목을 받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추진했던 체질 개선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이날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800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한상철 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어 제일약품도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045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내이사로 노치국 이사, 이창석 이사가 재선임되고 한상우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김득웅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작년 한해에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승인된 '자큐보'로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 제일약품은 신약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개량 및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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