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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는 아리바이오의 초록 3건이 채택됐다. 그 중 2건은 프레드 김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과 제임스 록 임상 총괄의 구두 발표로 진행된다.
김 지사장은 AR1001의 추가 동물 모델 데이터를 발표한다. 해당 데이터는 AR1001이 뇌혈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뇌혈관장벽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밀로이드 뇌혈관병증에 대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제임스 록 임상 총괄은 현재 80% 이상 진행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의 환자군 다양성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승인 과정에서 다양한 인종과 환자군을 포함한 임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임상 3상의 경우 참가자의 90%가 백인이었다. 반면 AR1001은 백인 비율을 75%로 낮췄다.
아리바이오는 포스터 발표 세션을 통해 최초의 알츠하이머 조기 체외 진단기 '루미펄스' 플랫폼에서 측정된 혈장 아밀로이드-베타(Aβ1-42) 및 인산화타우217(p-Tau217)의 실험실 간 변이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발표는 뇌혈관장벽 회복 효과와 임상 환자군 다양성 등 AR1001의 차별성을 강조할 기회"라며 "올해 AR1001의 3상 중간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협상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