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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개척·창업교육… 농식품부, 현장소통으로 가교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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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5. 03. 10. 17:58

한류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지원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확대 요청에
육성지구 조성, 안정적 영농 환경 제공
장·차관등 부처 관계자 소통 팔 걷어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등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합니다(농우바이오 관계자)."

"농기자재 수출기업 대상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소통 행보가 정부 부처의 모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박범수 차관이 수출, 식품, 농축산물 수급 등 농정 현안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 등 현장 밀착형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선 송 장관은 1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양, 농심, 빙그레, 인삼공사, 이수화학, 대동, 농우바이오 등 관계자들과 '2025년 제1차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올해 K-Food+ 수출 확대 전략, 성과 극대화 방안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인삼 등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의 홍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삼공사 관계자의 건의를 듣고 송 장관은 "한류 마케팅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해외에 알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현장에서 바로 전달했다.

송 장관은 100년 농업 대계 초석인 청년농업인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12일 충남 홍성군 옥토팜에서 가진 '스마트농업 확산 및 청년 지원 강화 간담회'가 대표적이다.

홍성군수 청년농,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직접 '2025년 스마트농업 확산 및 청년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한 송 장관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했다.

간담회에서 "농식품부 차원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창업 교육 운영이 필요하다" , "청년농이 경험을 쌓고 자본을 모을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팜 공급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 "자율주행 농기계·로봇 같은 신기술에 대한 검정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 등 건의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장기임대팜을 포함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2029년까지 20개소를 조성해 청년농의 안정적 영농 영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 장관과 이날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한 청년농업인 출신 농식품부의 청년보좌역은 "의견과 애로 사항을 부처에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필요하면 장관과의 독대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송 장관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여주 반려마루에서 '동물복지·환경친화적 농축산업 현장 간담회', 같은 달 20일 충북 청주 내수 모해센터에서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및 복지 증진 현장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박범수 차관 역시 현장 밀착형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재배면적 조정 등 정책 방향 설명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재한 '농축산물 수급 안정 방안 설명회'가 대표적이다.

이 자리에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할 경우 농가 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장에서 원하는 고품질화 중심 쌀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박 차관은 "전략 작물·친환경 직불금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고품질 쌀 생산 유통 확대를 위해 양곡표시제를 개선하고 연내 고품질 쌀 시범 생산 단지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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