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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연합훈련에 막말 “대가 처절히 치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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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3. 07. 09:27

"한·미 군부깡패들이 첨단군사요소 추가해"
매년 연합훈련 시기에 비난 메시지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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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군은 6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5년 FS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 장병들이 훈련에 앞서 K1A2전차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북한이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를 앞두고 "대가를 처절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가의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자들을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프리덤실드는 "공화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고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공헌"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으로서 적수국가들의 지칠 줄 모르는 전쟁광란이 가파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각일각 위험천만한 계선에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과 한국 군부깡패들이 이번 연습에 최근 전쟁들의 교훈에 비춘 첨단군사요소들을 대대적으로 추가해 완전한 공격형, 실전형으로 그 침략적, 위협적 성격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빠짐없이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한 2025판 '프리덤 쉴드'는 곧 조선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며 "적수 국가들은 저들의 미련하고도 분별없는 전쟁 연습 소동으로 우리 국가의 자위적이고 정정당당하며 위혁적인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상·해상·공중의 군사작전 영역에서뿐 아니라 우주공간에서까지 힘의 우위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고 지역의 전략적안전 균형을 파괴하려는 적수 국가의 책동은 대결적 행동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면서 "세계가 조선반도의 3월을 전례 없는 우려와 불안 속에 주시하고 있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해마다 한·미연합훈련 시기가 되면 이에 대해 비난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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