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골든글로브에서는 각본상 1개에 그쳐
이번 다관왕으로 오스카 선전 가능성 높여
|
16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 따르면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한 '콘클라베'는 이날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개최된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각색·편집·최우수 영국영화상을 모두 품에 안았다.
차기 교황 선출에 나선 추기경들의 물밑 암투를 다룬 이 영화는 다음달 2일 열릴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 1개 부문 수상에 그치는 등 앞선 영화상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콘클라베'가 이번 4개 부문 석권으로 미 아카데미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루탈리스트'도 감독상(브래디 코베)과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촬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여우주연상은 '아노라'의 미키 매디슨에게 돌아갔으며, 남녀 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과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에게 각각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