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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U가 주목해야 할 10대 감시목록… “북한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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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2. 04. 11:26

ICG 'EU 주목해야 할 2025 감시목록' 발표
"북한에 압박, 당근과 채찍 활용 모색해야"
북한, '광복의 천리길 답사행군대' 포평 도착
북한 전국 학생소년들의 '광복의 천리길 답사행군대'가 지난 3일 포평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올해 유럽연합(EU)이 주목해야 할 10대 감시목록 중 하나로 지목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 분쟁 전문 연구소 국제위기그룹(ICG)이 최근 발표한 '유럽연합이 주목해야 할 2025 감시목록'에 북한이 포함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5년 한반도에서 북한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한국의 정치적 혼란, 러·북 군사협력, 미국 정부의 예측 불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판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능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위험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의 관심사"라며 "한반도와 유럽의 상호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에게도 새롭게 중요해졌다고"고 설명했다.

아울러 "EU는 북한의 핵 야망을 억제하고 북한과 서방 간의 오판과 오해로 인한 분쟁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신중하게 환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 군의 철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EU는 북한에 '표적 압박'을 취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가 지목한 10대 감시 목록엔 북한 외에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콩고, 이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몰도바, 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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