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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클래스가 다른 플래그십 SUV ‘벤츠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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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1. 27. 06:00

우아한 '모던 럭셔리' 디자인
편안한 멀티컨투어 시트
황홀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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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S 580 4매틱 / 강태윤 기자
이달 11일 서울시 송파구에서 강원도 속초시까지 '더 뉴 GLS 580 4매틱'으로 약 400㎞를 시승했다. 2006년 GL클래스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SUV로서 자리매김한 GLS의 최상위 럭셔리 리더십을 엿보고 싶었다.

GLS 580 4매틱의 첫 인상은 전장과 전고가 각각 5210㎜·1840㎜인 대형 SUV이지만 벤츠 특유의 우아한 비율이 느껴졌다.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는 웅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것 같았다.

실내에서는 고급 가죽과 우드 소재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SUV의 S클래스'다운 럭셔리함이 돋보였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의 인테리어 요소를 계승한 송풍구는 크롬 루브르로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앞·뒷좌석에 모두 탑재된 멀티컨투어 시트가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으로 등과 허리를 마사지해줘 장시간 드라이브에도 피곤함이 덜했다. 예전에 탔던 벤츠 GLE와 마찬가지로 PM2.5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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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S 580 4매틱 / 강태윤 기자
3982cc 8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고성능차 수준의 최고출력 557마력과 최대토크 78.5㎏f m의 성능을 발휘했다. 산악 지형이라 오르막길이 많은 강원도에서 경쾌한 가속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13개의 스피커에서 590W 출력으로 나오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언제 들어도 황홀하고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들었던 여러 음악 중 쇼팽의 '즉흥 환상곡'이 GLS와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 밖에 가상의 주행안내선을 표시해 주는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덕분에 낯선 동네에서도 수원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100W 출력의 뒷좌석 듀얼 USB 충전 포트도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승한 GLS 580 4매틱의 가격은 1억8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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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S 580 4매틱의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 강태윤 기자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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