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월간 '불교' 창간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佛敎가 갖는 역사성과 시사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월간 '불교'의 창간 의미와 역사성, 시사성 등이 조명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중불교의 원류와 계승 월간 '불교' 속 만해 한용운의 발자취(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월간 '불교' 100년의 전개사와 지향성(김종진, 동국대) △종현 스님의 학술과 교단개혁론에 관한 연구-'대승기신론' 강의와 강원교육제도를 중심으로(김지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소) △월간 '불교'의 발간 추이와 시대적 의의(김경집, 동국대 불교학술원) 등의 학술논문을 발표한다.
학술대회 부대행사로는 '월간 불교 창간 100주년 기념사진'이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월간 불교 창간호 표지사진 등 다수의 만해 스님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다.
태고종 문서포교잡지인 월간 '불교'는 1924년 9월 권상로스님이 최초로 창간했다. 스님의 뒤를 이어 만해스님이 편집 겸 발행인을 맡아 10년 동안 발행해 오다가 1933년 108호를 내고 발행이 중지됐다. 1945년 이후 '불교'는 제호를 바꾸며 발행해오다 1970년 5월 4일 제호를 '불교'로 복간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