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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정과 멋’을 담은 ‘고향애(愛) 여행가자’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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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2. 19. 11:16

출향도민, 고향 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도 살리고 추억도 만들고
전남도
충복 호남향우회가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에 참석해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남관광재단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한 2024년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이 출향 도민과 재외 동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9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은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연계사업 일환으로 우리 지역에 뿌리를 둔 출향 도민과 재외동포들이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즐기도록 고향 방문과 비용을 지원한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 관광형과 체류형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465명이 참가한 관광형 프로그램은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출향인이 선택한 여행상품의 최대 50%를 지원했다.

또 84명이 참가한 체류형 프로그램은 7일부터 최대 한 달 동안 고향에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비, 식비, 체험활동비 등 1일 최대 15만원을 지원했다.
올 처음 선보인 고향애 여행가자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출향 도민들이 고향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다. 많은 참가자들은 "고향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값진 기회였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체험을 즐긴 참가자들은 "이런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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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주해 2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은 해외동포 참가자는 "고향을 찾아 어린 시절 자주 가던 곳을 다시 관광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고향의 따뜻한 정취를 느끼고 옛 친구들을 만나며 더 나이 들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살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매년 휴가를 전남에서 보내는 참가자는 "짧은 휴가로 충분히 즐기지 못했는데 고향애 여행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여수에서 슬로우 힐링을 하게 된 거 같아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의 휴가도 산과 바다가 있는 전남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 거주하는 출향 도민의 참여를 확대해 전남 관광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고향애 여행가자 사업뿐만 아니라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 블루 워케이션 사업과 같은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관광 생활 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전남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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