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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미니 이지스호위함 ‘충남함’,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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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2. 18. 10:00

18일 울산 HD현대중공업서 인도식 개최
충남함 인도(3)
18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울산급 Batch-III 충남함 인도식에서 HD현대중공업 관계자와 방위사업청·해군 관계자들이 충남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최신형 호위함인 충남함(울산급(Batch-Ⅲ) 1번함·FFG-828)이 18일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18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3600톤급 최신형 호위함'충남함' 인도식을 갖고 6개월간의 전력화 훈련 후 해역함대에 작전배치된다고 밝혔다.

충남함은 2020년 3월 체계개발(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 후 4년 7개월만에 해군에 인도됐다.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인 충남함은 해양 방위권역 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 권익 보호와 해양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투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최신예 함정이다. 충남함은 해역함대의 주력함 또는 기동부대 증원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이며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주요 무장으로 장착했다.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화됐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장착됐다. 기존의 호위함에는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 2개를 별도로 장착, 운용해왔지만, 이번 울산급 1번함에 MFR를 장착, 이지스시스템과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해 동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하고 국내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를 운용해 대잠전 역량을 강화했다.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충남함은 국내 첨단과학기술이 집약된 최신예 호위함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였으므로 K-방산 수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해군은 호위함 함정 명칭은 특별·광역시도의 지명 중 선정하고 있다. 충남함은 1964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DE-821(호위구축함)과 국산 기술로 건조한 FF-953(호위함)에 두 차례 명명되어 운용하다 퇴역한 바 있다. 해군은 2022년 11월 함명 제정위원회를 통해 울산급 Batch-III 선도함(1번함)의 함명을 충남함으로 제정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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