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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국제연 “윤 대통령, 정치적 몰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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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2. 04. 08:45

빅터 차 등 전략국제연 "시위 확산, 윤 대통령 몰락 초래 가능성"
"북, 윤석열 정부 선전 목적 악용할 것"
빅터 차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대표 겸 한국석좌(왼쪽)이 11월 18일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열린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대담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결의안 표결로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이 몰락(demise)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SIS는 이날 홈페이지에 빅터 차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대표 겸 한국석좌 등이 작성한 문답 형셕의 글에서 "4일 새벽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의 국내적 생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며 "계엄령 선포를 뒤집기 위한 국회의 신속한 움직임, 지지율이 10%대인 대통령에 대한 거리 시위 확산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2022년 5월 취임 이후 (공직자) 탄핵 시도를 언급하면서 야당이 '입법 독재'를 하고 있어 통치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과 여당의 충돌 상황을 소개한 뒤 "북한은 이번 혼란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선전(공세) 목적으로 악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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