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내비로 신호 잔여시간 확인”…LGU+, 인천시에 무선통신망 구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3010001207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2. 03. 09:01

1204 LG U+, 인천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위한 무선통신망 구축 (1)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통신망을 점검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인천광역시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통신망은 단일 회선으로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교통신호 정보가 인천교통정보센터에만 전달됐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하는 통신망은 다회선으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도 동시에 교통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제어기를 통해 받은 교통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회사들과 공유,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교통정보센터가 원격으로 무선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신고 없이도 관제실에서 상태를 확인해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면 신호를 인식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전체 2400여개소의 교통신호제어기에 자사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인천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타 지자체에도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