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출고 전부터 기아 EV3 ‘최고의 車’… 격전지 유럽서 돌풍 예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1010004955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1. 10. 18:21

獨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서 선정
1회 충전 605㎞주행·편의사항 탁월
26개국 기자단 시승… 마케팅 강화
EV3·9도 현지서 다수 수상 휩쓸어
기아의 콤팩트 전기차 EV3가 유럽에 본격 출고도 하기 전, 4만 유로(한화 약 6000만원) 미만 최고의 차에 선정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유럽은 벤츠·BMW·폭스바겐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테슬라·BYD 등 신흥 업체들이 진검 승부를 하는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3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남다른 심사 과정 덕분에 독일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크다. 전문기자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다른 자동차 시상과 달리 엔지니어·레이싱 드라이버 등 전문가 그룹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폭넓은 시선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EV3는 충분한 1회 충전주행거리(유럽 WLTP 기준 605㎞)·넉넉한 공간성·차급 이상의 다양한 편의사양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기아는 EV3의 유럽 시장 판매 목표를 연간 6만대 규모로 잡고 이달 26개국 500여 명의 대규모 기자단 시승을 시작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EV3의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은 앞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콤팩트 차급에서 볼보 EX30과 폭스바겐 ID.3 등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V3뿐 아니라 다른 기아 전기차 모델도 유럽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고 있다.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은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의 패밀리카·'2023 탑기어 어워즈'의 올해의 패밀리카·'2024 영국 올해의 차'·'2024 왓 카 어워즈'의 '최고의 7인승 전기차·'2024 독일 올해의 차'의 럭셔리 부문에 선정됐다.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다양한 2열 시트 옵션·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등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 전기차에 대한 유럽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는 EV6부터 이어지고 있다. EV6는 대한민국 자동차 최초로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히는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해 '2021 독일 올해의 차'의 프리미엄 부문·'2022 영국 왓카'의 올해의 차·올해의 전기 SUV' 등 다양한 어워드를 받으며 높은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첫 전용 전기차로 데뷔한 EV6는 스포티한 주행감·단단한 서스펜션·긴 주행거리·탁월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넓은 공간 등이 특징이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