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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고성장…SKT, 3분기 영업익 53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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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1. 06. 10:20

SK텔레콤 CI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사적 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인한 체질개선 효과에 따라 7.1% 개선됐다.

별도기준 매출은 3조2032억원, 영업이익은 45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개편에 힘입어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58만명을 기록해 전체 고객의 73%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김양섭 SKT 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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