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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영국 첫 ESS 발전소 구축 성공…유럽시장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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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0. 23. 09:02

22일(현지시간) '보틀리 ESS 발전소' 준공
23년 4월 수주 후 15개월만…추가 수주 기대도
LS일렉트릭 보틀리 ESS
LS일렉트릭과 신한은행 등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첫 영국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회사는 현지에서 사업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어 시장 확대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 B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신한자산운용, 신한은행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총 사업비 1334억 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으로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를 통해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EPC (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성공적으로 준공 완료했다. 향후 20년 간의 통합운영 업무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에도 영국 위도힐에서 약 1621억원 규모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지 ESS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영국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만큼 추가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중장기 전략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의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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