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투★현장] 변요한·진기주→서현우, ‘삼식이 삼촌’에서 만난 신인배우 송강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08010003432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5. 08. 13:47

삼식이 삼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아시아투데이DB
송강호가 신인배우로(?!) 참여한 '삼식이 삼촌'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 배우,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극중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많은 선배님들 모시고 많이 배웠다. 오늘 아쉽게 참석하지 못 했지만, 이규형 배우에게도 많이 배웠다. 이규형이 자꾸 촬영 중에 휴대폰을 보고 있더라. 처음에는 '급한 연락이 오나'라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몰래 봤더니 대본이더라. 대본 양이 너무 많으니 (촬영 쉴 때) 확인 하고 잇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와 다른 드라마 현장을 경험했다며 "저는 아날로그식으로 두고 온 대본을 보러 가는데 선배님이시더라. 배우면서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의 에피소드들이 이어졌다. 변요한은 "저는 그런 것에 대한 편견이 없다. 핸드폰, 대본을 보든 상관이 없다. 2개 다 활용을 하셔도 좋을 것 같다"면서 "전체 스태프한테 소고기를 사주는 후배는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진기주는 "저도 아직 종이(대본)가 익숙하고 편한 사람이라서 후배님에게 큰 도움을 드리지 못했다. 후배님께서 연기를 하시고 '모니터 어땠냐'고 하실때마다 정말 힘들었다. 제가 감히 후배님의 연기를 이야기할 수 있나. '후배님 정말 최고이십니다'"고 말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서현우는 "'신인배우가 긴장을 안 할 수도 있구나', 정말 진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송강호 선배와 '관상'에서 처음 뵀다. 작업하는 순간을 동경하고 꿈꿨다. '삼식이 삼촌'에서 만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제대로 잠을 못잤다. 후배를 만나는데 자꾸 떨리더라. 저 날은 긴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주진모가 "송강호와 연기를 하게 돼 소원을 이루게 돼 기쁘고 좋다. 송강호 후배님께서 너무 편안하게 해주셔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고 갔다"고 하자 송강호는 주진모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처음 연극 데뷔했을 때 그때 무대에서 연기를 했다. 그때 정말 어마어마한 멘토였고 많은 가르침과 배우의 태도, 가치관 등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다. 개인적으로 또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고 했다.

티파니 영은 역시 이번 작품으로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티파니 영은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첫 번째 제작발표회이고 신인이라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선배님의 정장 차림이 정말 멋있는데 현장에 입고 오시는 사복 패션도 멋지셨다. 선배님의 사복 패션을 구경하느라 즐거운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삼식이 삼촌'은 오는 15일 공개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