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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연료까지 ‘친환경’ 공급망 확보…탄소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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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4. 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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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SIPG와 MOU 체결
메탄올·LNG 공급 협력
사진 (1)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맨 오른쪽)과 후앙 하이동 SIPG 마케팅 이사(맨 왼쪽) 및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MM
HMM이 강화하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확보뿐 아니라 연료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HMM은 상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과 후앙 하이동 SIPG 마케팅 이사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상해항에서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해운 분야 탄소 배출 감축목표를 기준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글로벌 해운업계는 탈탄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은 지난해 2월 메탄올을 주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고 올해 말에는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등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선박에 사용되는 친환경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이 미래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SIPG는 세계 1위 항만인 상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 왔으며, 올해에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HMM은 이외에도 부산,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에서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SIPG와 협력을 통해 기존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확대했다"며 "차세대 연료 개발 등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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