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녹지생태도심' 재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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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소문 정비계획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이 있는 서소문 일대의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한다. 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3685㎡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개방형 녹지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민간과 공공부지 인접 지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속적인 녹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녹지에는 다양한 휴식·활동 공간과 보행자 중심의 가로공간 등을 조성한다
용적률은 1200%, 높이는 176m 이하로 정한다.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폭을 늘린다. 또 소공동 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을 건립하고 1층에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인근 동화빌딩, 서소문빌딩과 보행 동선을 연결토록 한다. 공공보행통로 내 마련된 '선큰'(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은 지상부의 개방형 녹지에서 지하부에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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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다동 구역은 1973년 처음 구역 결정이 된 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일부 정비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서 정비기반시설의 확보가 늦어져 시민 이용에 불편이 계속되고 있었다.
시는 50여년간 일부만 공원으로 조성되고 완료 시기를 담보할 수 없는 다동공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시범사업으로 다동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계위 결과에 따라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다동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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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안은 개방형 녹지 도입·기반 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을 1098% 이하, 높이는 94m 이하로 결정했다. 아울러 대상지 주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폭 확대를 위한 토지 기부채납과 중구청에서 추진 중인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확대 계획에 따른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뤄진다.
건축 예정인 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개방형 녹지는 대상지의 동·서측에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대상지 주변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대상지 서측은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보행 공간으로 계획해 을지로3가구역의 남북 방향을 잇는 주요 보행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