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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3년 만에 재개관…‘시민과 연극인 교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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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4.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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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가 12일 재개관식을 갖고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제공=서울시
서울연극센터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노후왼 건물의 안전을 보강하고 지상 4층으로 공간을 확장해 12일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비롯해 남명렬, 임대일, 전국향, 정동환 등 배우가 참석해 새로 문을 연 '시민과 연극인이 교류하는 플랫폼' 서울연극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또 연출가, 극작가, 배우 등 현장 예술가를 비롯해 국공립 공연예술단체, 연극계 협회 및 단체 관계자가 센터 재개관식에 함께 했다.

서울연극센터는 연극을 중심으로 시민과 연극인이 교류하는 플랫폼이다. 2007년 개관해 대학로 연극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센터는 2020년부터 약 3년 동안 노후된 건물의 안전을 보강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공사를 진행해왔다. 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 2개 층만 사용하던 공간에서 지상 4층으로 확장했다.

별도의 로비가 없는 대학로 소극장들의 공공 라운지 역할을 하는 1층에선 방문객 누구나 공연 전에 시간을 보내거나 대학로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예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층은 연극인을 위한 작업공간으로 연습,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세미나실, 공유랩을 마련했으며, 3층은 쇼케이스, 낭독공연, 전시, 교육,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창작중심 단디'가 건물의 외벽에서 줄을 이용한 플라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천하제일탈공작소'가 길놀이 공연의 형태로 공간내부를 돌아보는 행사도 진행했다.

센터는 재개관을 맞아 '퇴근 후 공연 전'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 등 2개의 프로그램을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퇴근 후 공연 전'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하는 연극인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관객의 퇴근과 연극인의 출근 사이의 시간에 일과 연극, 연기와 삶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강애심, 김신록, 박정자, 성수연, 손숙, 우미화, 이승준, 장영남, 정동환, 정원조, 황은후 등 연극을 기반으로 매체 활동이 활발한 배우와 부새롬 연출 등 12명의 연극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는 희곡 중심 페스티벌이다. 연극 전문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희곡 47편을 전시, 낭독공연, 공개감상 등을 통해 감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해연, 김주희, 전서아, 조소민, 나수민, 강동훈 작가 등 46명의 극작가가 참여한다.

서울연극센터는 대학로를 찾는 시민이 연극 향유의 문턱을 낮게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연극 워크숍을 생활예술과 연계해 운영하는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연극인이 참여하는 운영 자문회의를 통해 연극계 이슈와 주요 의제도 공유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단장을 마친 서울연극센터의 재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준공될 연극창작지원시설까지, 새로운 연극 전문 클러스터가 대학로 연극 인프라와 생태계에 선순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로의 연극 벨트들을 잇고 순환시켜 '신(新)대학로 시대'를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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