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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일로 경동초 통학로 조성 사업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다. 경동초 앞 통학로는 2017년부터 2021년 9월 말까지 약 4년간 주민, 학교, 유치원, 교육청과 수십 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거쳐 조성됐다. 정 구청장은 이 작은 통학로 조성에도 주민과 관계기관의 설득에 시간과 정성을 들였고 결국 전례 없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내며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정 구청장은 성공적인 정책엔 감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득의 과정에 정성을 들여 반대를 최소화하고 '만장일치'에 가깝도록 최대한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게 정 구청장의 지론이다. 정 구청장은 7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성을 다해 구민들을 설득하고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다. 갈등을 줄여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2014년 7월 민선 7기 성동구청장으로 부임해 약 8년 9개월 동안 실속 있는 행정을 펼쳐왔다. 정 구청장은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성수동 도시재생사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 등 굵직한 숙원 사업을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며 구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구민들도 '성동구청장에게 문자 보내면 해결해주고 일 진짜 잘 하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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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성수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정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했다. 구는 그동안 기업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건축물 사용 승인 절차 단축, 소셜벤처 지원 정책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4년 7월 12개에 그쳤던 소셜벤쳐기업은 올해 520여 개에 달한다. 청년들이 창업한 카페, 음식점 등 소규모 가게들도 골목 사이사이로 퍼져나가면서 구인난도 해소됐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면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이란 정 구청장의 계산이 들어맞았던 것이다.
정 구청장은 "성수IT 산업 유통개발진흥지구 신성장 산업 유치와 더불어 향후 왕십리 현 청사 부지와 왕십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왕십리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조성'이 완성된다면 성동구의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발전 속에서도 정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새로운 산업을 받아들이는 도시가 제도를 잘 갖추고 있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길 꺼려한다. 도시가 포용성을 갖추고 있다면 혁신적인 산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외부 갈등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까지 높은 도시라면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여기에 경제적 측면, 즉 기업과 일자리 등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신뢰받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경제가 결합한 ESG 행정을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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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성동구는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해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입점을 제한하고 건물주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자율 협약으로 법적인 강제가 없었지만 원주민들의 높은 동참률에 따라 임대료 안정에 기여했다. 협약한 상가 환산보증금 평균 인상률은 2.13%로 협약 미체결 상가 2.85%에 비해 0.72% 낮았고 평균 영업기간은 79개월로 미체결 상가(52개월)보다 길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정 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 2'를 추진한다. 서울숲길과 뚝섬역 주변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로 확장한다. 또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을 전제로 용적률을 대폭 완화해 지역 고유의 개성을 지키고 골목길이 획일화되지 않도록 체인사업(프랜차이즈)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것으로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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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청장은 "구민들을 행복하게 살기 좋게 해, 다른 동네 사람들이 성동구로 와 살고 싶게 만들자라는 게 목표였는데 어떻게 보면 기대보다 더 많이 이뤄진 것 같다"며 "지난 8년 9개월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누구든 구청의 문을 두드리면 함께 어려움을 의논하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동네 이웃 같은 친근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