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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더 강화된 도발’ 위협에 “핵·미사일 소유한 주체 누군지 파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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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1. 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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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정부가 1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비난하며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핵과 미사일을 통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 알고있냐"며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으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해 "한·미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군사훈련은 책임 있는 정부라면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땅히 취해야 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대변인은 "북한은 한반도 긴장고조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을 통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진 국제사회가 알고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한반도의 긴장고조 원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때문"이라며 "북한이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예고한 것은 한반도 긴장고조의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으로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계속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미는 오는 4일까지 양국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중이다. 공군과 미 7공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 등 항공기 240여 대가 대거 투입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된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형 스텔스 전투기 F-35B 4대가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군산기지에 전개했다. 연합훈련을 위해 F-35B가 국내 공군기지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기지에 전개한 F-35B 4대는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주둔하는 미 해병 제12항공단(MAG-12) 소속으로, 이와쿠니 기지에는 F-35B 2개 중대, 16대가 배치돼 있다. 미군이 해외 기지에 2개 중대 규모 F-35B를 배치한 것은 이와쿠니 기지가 유일하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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