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제주·인천 당심은 김민석…정청래와 누적 득표 ‘초박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8010002542

글자크기

닫기

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8. 08. 19:5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김민석 47.75%, 정청래 42.08%, 송영길 10.17%
1승씩 나눠 가진 김민석, 정청래…누적 격차 0.86%p
clip20260808194217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2주 차 순회경선이 8일 제주와 인천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두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47.75%를 득표해 정청래 후보(42.0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송영길 후보는 10.17%에 그쳤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지역 가중치를 뺀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5.42%, 정 후보 44.56%로 여전히 박빙이다. 1주 차 순회경선에서도 김 후보는 충청권, 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승리해 1승 1패를 나눈 바 있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기호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제주도와 인천을 찾아 당심에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헤리티지 제주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각각 열린 제주·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다만 김 후보는 지난주 연설보다 당내 화합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 지역 특화 공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정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공격을 '언더독'(약자) 프레임으로 맞받으며 당심에 호소하는 한편,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 의혹 제기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경선 갈등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실하게 시작하겠다"며 "보수, 진보, 중도 모든 유능한 세력을 하나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당적, 비자발 입당, 유령 당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당원 구조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정 후보 측 공격을 의식한 듯 "제가 비판하기도 했던, 절 품고 100% 신뢰를 보여준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해왔다"며 "여기 있는 누가 김민석보다 지난 몇 년간 대통령님과 국정철학과 국정방향을 공유해왔나"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가 무산시킨 것을 두고는 "폭탄선언하고 망가지는 논의"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갈라치기하고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피멍 들게 한 후보를 당원들께서 심판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가 이날 당의 화합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갈등을 조장하고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넣었던 김 후보가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잘못될 것이라고 거짓 선동하는 사람들을 당원들께서 용서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2002년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를 다시 소환하며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넘어갔던 그 아픈 추억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김 후보에 대한 '배신자론'을 거듭 주장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당 대표 연임에는 정당성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오는데 뭘 또 검찰 개혁(을 얘기하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가 최근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린 데 관련해서도 "이재명 가고 나니까 봄인 줄 알았다고 또다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말을 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최고위원 후보 간 공방도 이어졌다. 친명계 서미화·김용 후보는 정 후보의 '노코멘트' 태도와 리더십을 비판했고, 친청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경선 미투표자 보완 투표 논의를 "룰 바꾸기"라며 반발, 정 후보 수호론을 폈다.

민주당은 9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clip20260808194303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강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