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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아바타’ 재개봉...펜데믹이 변화시킨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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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9.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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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모가디슈/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극장가에선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모가디슈'는 2021년 한국 영화 개봉작 중 3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을 이끈 작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가운데 개봉해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거리 두기로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개봉 1년 만인 지난 7일 '모가디슈'를 재개봉했다.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펀 버전'/제공=소니픽쳐스코리아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의 미공개 영상을 추가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도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후 7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펀 버전'이라는 부제를 단 '스파이더맨'은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 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영화는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가 실수로 다른 차원의 문을 열게 되고 평행 우주 속 다른 세계에 존재하던 악당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바타
아바타/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최종 1333만8863명)을 동원하며 새역사를 쓴 '아바타'도 13년만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아바타 리마스터링'은 3차원(3D) 영상으로 MZ세대의 니즈에 완벽히 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는 12월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극장가에서 재개봉 영화가 잇따르는 이유는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펜데믹으로 그동안 극장가와 영화계가 위축되며 텐트폴(유명 감독과 배우,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흥행이 보장된 상업 영화) 영화가 드물었다. 이런 틈새를 노려 과거의 영화들이 재개봉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미공개 영상과 스틸 사진까지 담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에게 보답하고 있다.

재개봉 영화라도 과거 흥행성적에만 의지하기 보다 새로움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최근 관객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화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재개봉 영화라도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한다"며 "인터넷 문화 발달로 영화를 보고난 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재나 콘텐츠가 있어야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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