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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계속 굽고 싶은 맛”…김고은·남지현·박지후, ‘작은 아씨들’로 보여 줄 연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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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8.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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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남지현·김고은·박지후/제공=tvN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작은 아씨들'로 화려한 연기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을 비롯해 김희원 감독이 참석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보여준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작은 아씨들'은 평생을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살아왔던 세 자매에게 거액 700억 원과 함께 인생의 판도를 바꿀 기회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정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과감한 상상력을 펼친다. 막막한 현실, 유구한 가난에 갇혀 남들만큼만 사는 것이 꿈이었던 세 자매. 일상의사소한 지점에서 시작된 이들의 서사는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해가며 다이내믹한 성장기가 될 예정이다.

김희원 PD는 "'작은 아씨들'은 소설 '작은 아씨들'에 대한 재해석이다. 현대사회에 오면 어떻게 될까를 재해석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에서 시작해서 상상할 수 없는 큰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굉장히 복잡하고 숨겨진 플롯이 많다"라며 "자부심을 느끼는 지점은 정 작가의 아름다운 글에 배우들의 호연이 얹어지고 촬영, 무술 감독 등이 함께 했다. 12부작이라 전개도 타이트하고 빠르다. 놓치지 않고 따라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남지현·김고은·박지후/제공=tvN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를 연기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닫고 남들만큼 사는 것을 꿈의 전부로 삼았던 인물. 그런 오인주 앞에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며 삶이 통째로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어 하는 장려고, 동생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큰 언니다"라며 "초반에 이 인물의 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두 달 정도 지옥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는 대본에 쓰인 캐릭터가 많은 여지가 있는 인물인 것 같더라. 저의 선택으로 인해 인물이 이렇게 보일수도 있고 저렇게 보일 수도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캐릭터였다. 조심조심하면서 연기를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 시간들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을 넘기니 홀가분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 역을 연기한다. 오인경은 명민하고 사명감 투철한 보도국 기자로 언제나 옳은 일을 위해 움직인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보여드릴 캐릭터는 사랑스럽고 밝고 해맑음을 베이스로 했다. 이번 캐릭터는 진한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 목표점 하나를 향해 있다. 열정적인데 이성적이다. 감독님이랑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제든 어디로 뛰어갈 준비가 돼 있는데 침착한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인경의 특성을 잘 표현한 대사가 있는데, 하나는 너무 후반에 나와서 이야기하기 어렵고, 다른 하나는 중반쯤에 나온다. '이 기사를 쓰지 못하면 죽을 것 같아'라는 대사다. 오인경은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단계가 1~12단계가 있다고 하면 모두 다 밟고 가는 인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어떻게 보면 미련할 정도로 끈질기다. 똑바로 한 곳만 바라보는 아이다"고 덧붙였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오인혜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림 천재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살아온 막막한 현실이 아닌 전혀 다른 세계를 엿본 그는 언니들의 품을 벗어나 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 한다.

박지후는 "대본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재밌지만 어렵겠다'였다. 서사가 깊이 있게 다뤄져서 단숨에 읽었다. 오인혜 자체가 언니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정상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데, 그게 안쓰러워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어 오디션을 열심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연기 파티에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예술적인 면이 발달해서 감성을 키운다고 생각했다. 언니들에게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건조하다고도 생각했고,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설득력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박지후는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많은 인물이 나오고, 가족이라서 생길 수 있는 감정이 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웹툰으로 치면 쿠키를 계속 굽고 싶은 맛이 있다"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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