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권순구 문경시청 도시재생과장, “문경 원도심 활성화와 중장기 사업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22010011883

글자크기

닫기

장성훈 기자

승인 : 2022. 06. 22. 08:53

clip20220622082532
권순구 문경시 도시재생과장./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점촌동1·2동 구시가지 원도심의 도시재생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고 있다. 고령사회와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원도심 점촌1·2동은 전략적인 선택과 차별적인 정책발굴로 체육 인프라구축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 창출 등에 힘입어 테마가 숨 쉬는 관광지로 부상중이다. 권순구 문경시청 도시재생과장을 만나 도시성장과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사업과 나아가야 할 사업 등에 대해 물었다.

-문경시가 점촌1·2동 구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2012년부터 문경시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873억원 규모의 ‘도심재창조 20대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해왔다.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경제, 사회, 문화 전체를 아울러 도시를 다시 살리는 프로젝트이다. 도심지역 상권 활성화와 미관 개선을 위해 전주와 전선을 지중화하고, 여유 공간에는 소공원과 주차장을 만들었으며 간판 디자인 사업, 점촌중앙시장 등을 리모델링 하여 시민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

2017년 도시재생의 본바탕이 되는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2019년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어 점촌 원도심에 28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점촌 광부의 거리, 찻사발공방, 세대공감 어울림 센터, 문학 어울림 아카데미 등의 플랫폼을 조성하고,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경새재와 오픈세트장, 도자기박물관, 에코랄라, 문경석탄박물관 등에 집중된 방문객들이 점촌 구도심까지 확산되어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어 특색 있고, 활기찬 도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무엇이고 구 시가지에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이란 낙후된 도시에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를 통하여 도시의 순기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전문가와 공무원 중심의 지역 문제 진단과 해결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문제를 도출해서 해결하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문경읍 그리고 점촌 1·2동 등의 도시재생사업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시행해야하는 일은 주민들을 조직화(거버넌스)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문화, 예술, 상업 등의 활동을 위해 자체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재생에 관한 권한을 주민에게 이양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에서 발굴된 사업 외에 지역상권 및 주민들의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설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경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처연계사업의 공모를 적극 활용하여 부족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보완하고 있다. 그 예로 2020년 행정안전부 사업으로 추진한 “골목경제회복지원사업” 예산 8억원,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권르네상스’ 5년 60억여원 등의 사업이 있다.”

-구도심만의 특색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위해서는 행정에 이어 지역주민들이 해야 할 일은?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제시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문가와 공무원중심의 문제해결방식은 근본적인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싶은말은?

현재 중소 지방자치단체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것이 변했다. 여기에 대응해 인구증가와 청년창업, 공공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도시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주민 주도로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 부탁드린다.”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