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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합격의 열쇠 ‘선택과목’…학과 연계가 ‘능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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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6. 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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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2학년 선택과목 준비 본격 시동걸 때
학생부교과전형,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 최우선
학생부종합전형, 학교생활 적극적 태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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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에도 대입 지원 과정에서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주요 19개 대학 정시 합격생 중 상위 70%의 수능 백분위 평균 점수를 분석한 결과, 모든 대학 인문계열의 평균 합격점수가 통합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학 성적 서열까지 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특히 고1,2학생들은 지금부터 부지런히 자신에게 맞는 선택과목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15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가’가 대입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 못했거나, 진로가 있더라도 관계된 과목이 어떤 것인지 몰라 선택과목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에 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까지 내년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 및 수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1,2학년 때는 진로가 불명확하고 관련 정보 부족으로 선택과목 결정이 쉽지 않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공통과목 이외에 학생 개인의 적성 및 진로에 따라 다양한 일반/진로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관련 교과를 배울 수 있도록 보장한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전공별 권장 과목을 명시한 경우도 있지만, 이를 발표하는 대학이 소수인 데다 희망 전공과 고등학교 과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선택과목 결정에 애를 먹고 있다.

연구소는 특정 학과의 권장 과목들을 보고 희망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지만,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과정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으므로 미리 고민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학과와 연계된 선택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별 최소 수강과목을 정해두거나, 각 과목의 교과 등급 또는 성취도만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현재 학습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의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과목을 결정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최선을 다하느냐에 있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택과목 결정에만 집중하고 정작 학습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선택의 핵심은 더욱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데 있지 선택 자체에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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