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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후보 면담 논란’ 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장은 다른 차원의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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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6. 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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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등 지휘부 면담 위해 경찰청 방문
차기 청장 후보군 '사전면접' 논란에 "순수하게 적합 여부 판단 위한 것"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면담 위해 경찰청 방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 면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차기) 경찰청장은 다른 차원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9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을 일대일로 면담한 데 대해 “치안정감 후보자들을 인사 제청하기에 앞서 잘 모르는 분들이기 때문에 서류만 갖고 평가할 수 없어 직접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달 말과 이달 초 단행된 경찰 치안정감 인사와 관련해 승진 대상자들을 사전에 만난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경찰 길들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장관은 “(치안정감 면담은) 순수하게 치안정감 후보자로서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거고 경찰청장 기준은 또 다르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을 마친 뒤 ‘경찰청장 후보군 추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봐야 된다”며 “왜냐면 이제 자질도 달라야 하고 대상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에서 행안부 업무에 ‘치안 분야’가 추가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 자문위는 주제나 논의할 내용 자체를 저와 소통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자체적으로 논의 주제나 이런 것들을 스스로 발굴하는 걸로 알고 있고 아마 이달 중순이나 말쯤 그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와 감찰권 이양 등에 대한 경찰 반발에 대해서도 “진행되는 내용 일체를 제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국가경찰위원회가 이미 존재하는 데 별도의 자문기구를 만드는 것이 ‘옥상옥’ 또는 경찰에 대한 지나친 통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 나온다는 의견에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김 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만나기 위해 경찰청을 찾았다. 그는 이날 방문에 대해 “(장관으로) 취임한지 거의 한달이 다 돼가는데 경찰 지휘부와 상견례도 하고 서로 소통도 하고 덕담도 주고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보다 20여분 길어진 오후 5시께 끝났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그냥 서로 이야기하고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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