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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뽑힌 21곳 중 자치구 15곳에서 최근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 나선 지역은 △종로 창신·숭인동 △금천 시흥동 810 △성북 하월곡동 70-1 △은평 불광동 600번지 △양천 신월7동 1구역 △서대문 홍은동 8-400번지 △중랑 면목본동 69-14번지 △강동 천호동 461-31일대(천호A1-2구역) △성동 마장동 382번지 △마포 공덕동 11-24번지 (공덕동A) △노원 상계동 154-3(상계5동 일대) △관악 신림7구역 △도봉 쌍문동 724번지 △구로 가리봉동 87-177일대(가리봉 2구역)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등이다.
정비계획 수립은 정비계획 초안을 짜기 위한 작업이다.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을 살린 주거환경 개선 방안 △주택 수급·세입자 주거 대책 △지형을 고려한 건축물 높이 설립 △차량·보행동선 계획 등의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창신·숭인 등 도시재생 사업지가 신통기획으로 바뀐 곳은 기존 도시재생 계획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들 15개 구역을 포함해 민간재개발 후보지 21곳에선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신통기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엔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진행된다. 21곳 사업지에선 총 2만5000가구 규모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지원하는 민간정비 지원사업이다. 통상 5년가량 걸리는 민간 재건축 사업 인·허가 절차와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을 벌였는데도 여전히 노후주택 문제를 해결 못한 곳들은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수급에 있어 조금은 숨통을 트이게 될 전망이다.
쪽방촌이 밀집해 서울에서 대표적인 노후주거지로 꼽히는 창신·숭인동 일대는 2010년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으나 2013년 구역이 해제됐다. 이듬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뒤 주요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주택 공급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신통기획 사업지로 다시 선정됐다.
벌집촌으로 유명한 가리봉 87-177번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된 뒤 2014년 해제되고 2015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택 노후도가 82%에 달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도 열악해 창신·숭인과 더불어 신통기획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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