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아파트 경매시장 ‘역대급 한파’..낙찰률·응찰자수 연중 최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10010005011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1. 10. 12:0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지옥션 동향보고서···전국 낙찰률 42.7%
서울,15.3%P 급락···낙찰가율·응찰자도 최저치
금리 인상·높아진 대출 문턱에 매수세 급감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제공 = 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얼어붙었다.

주택시장 침체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과 평균 응찰자 수 모두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한 달 새 15%포인트나 하락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42.7%로 전월(52.9%) 대비 10.2%포인트 하락했다. 경매 진행 1245건 중 531건만 낙찰된 것이다. 연중 최저치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전월(104.2%)보다 3.6%포인트 낮은 100.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으로 연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낙찰률은 46.9%로 전월(62.2%)보다 무려 15.3%포인트나 낮아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전월(107.9%) 대비 4.6%포인트 낮은 103.3%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119.9%) 대비 16.6%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3.4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금리 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 문턱 탓에 경매 열기가 빠른 속도로 식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 역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낙찰률은 61.9%로 전월(76.0%) 보다 14.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낙찰가율은 109.9%로 전월 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감정가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다른 시·도보다는 많았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65.4%로 전월(62.8%)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105.7%로 전월(111.9%)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응찰자 수 역시 전월보다 1.1명 줄어들어 연중 최저치인 4.7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으로 전월(108.2%) 대비 14.2%포인트 빠지며 94.0%를 기록했다. 10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97.2%)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어 부산(94.7%)이 전월(101.2%) 대비 6.5%포인트 떨어져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광주는 16.9%로 한 달 새 2.2%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하게 100%대를 유지했다.

8개 도는 충북(101.7%)과 전북(99.2%)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포인트 넘게 상승했고, 전남(90.2%)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원도는 104.5%로 전월(107.5%)보다 3.0%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100%를 넘고 있다. 충남(92.2%)은 전월 보다 8.6%포인트, 경북(99.3%)은 5.7%포인트, 경남(95.2%)은 4.0%포인트 내려갔다. 제주도(92.6%) 역시 전월(104.4%)보다 11.8%포인트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