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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우승확률 73.7%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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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1.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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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자축하는 kt<YONHAP NO-2904>
kt 위즈 선수들이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kt 위즈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나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kt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배정대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4-2 승리를 거뒀다.

kt는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로 직행했다. kt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확률 73.7%를 선점했다. 역대 38번의 한국시리즈(1985년 삼성 라이온즈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우는 28차례에 이른다.

쿠에바스는 kt의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 했다.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도 쿠에바스가 수확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11월 12일 PO 3차전 선발로 등판해 두산을 상대로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선발승을 챙겼다.

올해는 지난달 31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KS 직행을 이끌었다. 이어 쿠에바스는 KS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7.2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쿠에바스는 2회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막았다. 4회 1사 2, 3루에서는 양석환과 박세혁을 연거푸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엔 실점했다. 쿠에바스는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강승호에게 중월 3루타를 맞은 뒤, 김재호에게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7회엔 삼자 범퇴로 두산 타선을 돌려세웠다. 쿠에바스는 4-1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공을 조현우에게 넘겼다. 쿠에바스가 “더 던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kt의 역사를 만들었다. 배정대는 kt 사상 한국시리즈 첫 홈런과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강습 안타로 kt 구단 첫 KS 안타를 생산했다. 1-1로 맞서던 7회에는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배정대의 홈런은 kt 토종 타자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두산은 9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강승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대타 김인태가 삼진을 당해 2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의 KS 2차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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