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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장수 외인 로맥, 올 시즌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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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0. 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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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오른쪽)이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이재원(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36)이 은퇴를 선언했다.

SSG 구단은 31일 “로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로맥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7번을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맥은 올 시즌 막판 목 디스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캐나다로 돌아가지 않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단과 동행했다. 팀 동료들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기념앨범과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로맥은 “한국에서 보냈던 5년은 내 야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로맥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2017년 입단했다. 그는 5시즌 동안 팀 중심 타자로 맹활약하며 통산 6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홈런 43개, 107타점으로 SK의 우승에 기여했다. 로맥은 타이론 우즈(174개),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홈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맥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했고, 한국 선후배 문화에도 잘 적응해 장수 외인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퍼포먼스로 로맥은 ‘로맥아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SSG 구단은 “앞으로 (로맥이 달았던)27번은 팀 주축 외국인 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남게 될 것”이라며 로맥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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