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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정규시즌 공동 1위…프로야구 첫 타이브레이커 3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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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0. 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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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SSG 상대로 8-3 승리<YONHAP NO-4230>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8-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kt는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위 결정전(타이 브레이커)을 펼친다. /연합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일리그 최초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kt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재러드 호잉의 3점 홈런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삼성 라이온즈도 이날 창원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1-5로 꺾으면서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똑같이 76승 9무 59패를 기록, 3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른다. 1위 결정전은 승부치기·무승부 없이 승부가 가릴 때까지 진행된다.

프로야구에서 1위 결정전이 열리는 것은 1986년 후기리그에서 동률의 성적을 거둔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의 3전 2승제 타이브레이커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1989년 단일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은 처음 열린다.

이날 kt는 선발 소형준이 5이닝을 4안타 2실점, 고영표가 8회까지 1점만 허용하며 SSG를 막았다. 타격에서는 2-2로 맞서던 3회초 유한준이 솔로포를 5회초엔 호잉이 석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3-4로 뒤진 5회초 오재일의 우월 투런포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엔 김헌곤의 솔로포, 구자욱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7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NC의 추격을 따돌렸다.

3위 LG 트윈스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4로 패해 마지막날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4위 두산 베어스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제압, 최종 4위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6-1로 물리치면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70승 67패 7무, 승률 0.511을 기록한 키움은 이날 패한 SSG(66승 64패 14무·승률 0.508)를 따돌리고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다.

키움의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로 타격왕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됐다. ‘부자 타격왕’은 KBO리그 40년 만에 처음인 것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전무한 기록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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