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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는 30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쏴 둥차오(246.4점·중국), 안드리 도로셴코(245.1점·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박진호는 이날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총 60발을 쏘는 예선에서는 631.3점으로 세계 기록, 패럴림픽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첫 10발에서 100.8점에 그치며 8명 중 7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격 결선에선 총 24발을 쏘는데 11번째 총알부터 2발마다 최저점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진호는 점차 흐름을 되찾아 순위를 끌어올렸고, 19번째 발에서는 10.7점을 맞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다 21번째 발에서 9.4점을 쏘는 실수가 나와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박진호는 “예선에서 세계 기록이 나왔지만, 결선 초반에 그걸 이어가지 못했다”며 “조금 감을 잡으니까 늦었더라. 영점이 잡힐 때까지 한 발만 제대로 쏘자는 심정으로 쐈는데 그 뒤에 탄착이 모였다”고 했다.
그는 “다 따라가니까 욕심이라는 게 생겼다. 그래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좋은 경험이었다. 남은 경기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호는 다음 달 1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3일 50m 소총 3자세, 5일 혼성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그는 “남은 세 종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