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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대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을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 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인 주영대는 5년 만에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28일 4강전에서 주영대와 결승 진출을 다퉜던 남기원(55·광주시청)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TT1 종목 단식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등급 세계 랭킹 1위 주영대와 세계 랭킹 5위 김현욱이 맞붙은 결승에선 노련미를 앞세운 주영대가 앞서갔다. 그러나 젊은피 김현욱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1세트 주영대가 8-4로 앞섰지만 김현욱이 9-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주영대가 다시 2점을 따내며 1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더 치열했다. 주영대와 김현욱이 잇따라 역전해 내며 김현욱이 10-8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주영대가 듀스에 성공했고, 접전 끝에 13-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김현욱이 적극적인 공격과 로빙 플레이를 앞세워 11-2로 반격에 성공했다. 주영대는 4세트 접전에서도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듀스로 따라 붙었고, 12-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994년 여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주영대는 2008년 복지관에서 재활 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경남장애인탁구협회 사무국장 등 장애인 스포츠 행정가 활동도 시작했다.
은메달리스트 김현욱은 2011년 낙상사고 후 지인의 추천으로 탁구를 만났다. 김현욱은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첫 패럴림픽 도전인 도쿄 무대에서 예선부터 4강까지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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