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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16회째를 맞는 도쿄 패럴림픽은 한 도시에서 패럴림픽을 두 차례 치르는 최초의 사례다. 도쿄는 57년 전인 1964년 제2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등을 제외하고 181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약 160개 국(난민팀 포함)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열린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을 원칙 삼아 학생들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22개 종목에서 539개 금메달(도쿄 올림픽은 33개 종목 339개)이 가려진다. 한 종목에서도 장애 등급에 따라 여러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메달 수가 많다. 육상(167개)과 수영(146개) 두 종목에 걸린 금메달만 300개가 넘는다. 배드민턴과 태권도는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한국은 양궁·육상·배드민턴·보치아·사이클·유도·역도·조정·사격·수영·탁구·태권도·휠체어농구·휠체어테니스 등 14개 종목에 선수 86명(남자 58명, 여자 28명)을 포함한 15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단장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이 맡았고, 남녀 주장에는 김경훈(배드민턴)과 이도연(사이클)이 선임됐다. 기수로는 최예진(보치아)이 나선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20위를 목표로 정했다. 5년 전 리우 대회에서도 종합순위 20위(금 7·은 11·동 17)에 올랐다.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은 탁구와 보치아다. 탁구에만 19명이 출전한다.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김영건을 앞세워 남자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이 아닌 패럴림픽에서만 열리는 보치아도 한국이 유독 강세를 보여온 종목이다. 한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16년 리우 대회까지 8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호원이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올라 개인·페어(2인조) 2관왕에 도전하고, 김한수와 최예진도 3회 연속 패럴림픽에 나서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리우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100·200m(장애등급 S4)를 모두 제패하며 한국 선수로는 패럴림픽 최초로 수영 3관왕에 오른 조기성과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