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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결국 또, 美CDC 코로나19 탓 ‘여행 매우 위험’ 나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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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08.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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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산한 거리. /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가장 빠른 백신 접종 추이를 자랑했던 이스라엘이 다시 위기에 놓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스라엘과 프랑스 등 7개국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매우 위험’ 국가 명단에 올렸다.

전날 경신된 CDC의 여행 권고 가이드라인에는 이스라엘 외 아루바, 에스와티니, 프랑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아이슬란드, 태국 등 7개국 ‘여행 매우 위험’ 지역을 의미하는 나타내는 ‘4단계’ 국가 명단에 추가됐다.

CDC는 이전 28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수가 500명 이상인 국가들을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매우 위험’ 국가 명단에 분류하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며 가장 먼저 코로나19 해방을 외쳤던 이스라엘의 재등재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전 세계 바이러스의 재확산이 다시 위기감을 고조시킨다는 걸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는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전파할 가능성이 작지만 국제 여행은 여행자들을 추가적인 위험에 놓이게 한다”며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기 전까지는 모든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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