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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다.
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08년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필리핀 선수로는 2000년대 초반 2승을 올린 제니퍼 로살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ㅍ로무대에선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나서 8월에만 2승을 수확던 사소는 LPGA 투어에 초청 선수로 대회에 나서며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게 됐다.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는 4월 ANA 인스피레이션의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적의 신예급 선수가 우승했다.
사소는 대회 마지막날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했으나 2번(파4), 3번(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초반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톰프슨이 2위와 4타 차로 전반을 마치며 2014년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7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가까워진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흔들린 톰프슨의 샷이 우승 경쟁 판도도 뒤흔들었다. 11번 홀(파4) 더블보기, 14번 홀(파4) 17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하타오카와 사소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9번 홀(파4)과 18번 홀(파4) 결과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의 연장전에서 사소와 하타오카 모두 연이어 파를 지켜냈고, 서든 데스로 이어진 9번 홀에서 사소가 3m가량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톰프슨은 최종 라운드 4오버파에 그쳐 3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종일 공동 3위로 출발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은6(25)은 마지막날 5타를 잃어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로 밀렸다. 김세영(28)은 공동 16위(4오버파 288타), 김효주(26)가 공동 20위(5오버파 289타), 유소연(31)이 22위(6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