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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챔프전 우승 1승 남긴 삼성생명, 정규리그 4위 대역전극 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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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3.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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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박지수와 삼성생명 김한별 /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2020-2021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긴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4위의 ‘대역전극’을 장식할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11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다. 이 덕분에 1, 2차전을 홈 구장인 용인체육관에서 가졌다. KB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76-71로 꺾은 삼성생명은 9일 열린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 챔프전 2연승을 달렸다.

2006년 여름 리그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삼성생명은 이제 1승만 더하면 15년 만에 정상에 오른다. 5전 3승제 도입 후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한 건 총 12회로 확률은 100%였다.

삼성생명이 우승하면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도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에 이어 삼성생명이 두 번째다. 한빛은행은 당시 삼성생명과 맞붙어 1승 3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또 여자농구 첫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의 챔피언이 된다.

반면 챔프전 2연패를 당한 KB는 삼성생명에 우승을 내줄 위기다. KB가 챔프전에서 왕좌에 오르려면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은 물론 원정으로 치르는 5차전에서도 모두 승리해야 한다.

역대 28차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내준 뒤 3연승을 따내 우승한 팀은 없었다. .

KB는 삼성생명과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섰다. 남은 세 경기에서 전례 없는 대역전극을 펼친다면 K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은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2시즌 연속 최강자 자리에 오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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