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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미디어데이 ‘감독 데뷔 김상식 vs 서울 데뷔 박진섭’ 입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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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2.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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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21 프로축구 개막전을 치를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FC 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입담 대결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1(1부리그)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식순에 따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탄소 중립리그 비전 선포식 등을 가진 뒤, 각팀 감독과 선수들이 인터넷 생중계 화면에 등장, 사회자와 토크 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7일 공식 개막전 경기는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이다. 두 팀을 지휘하는 전북의 김상식 감독과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이날 개막전 각오를 밝히며 한바탕 입담 대결을 펼쳤다.

선수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두 감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다.

두 감독은 올해 새로 팀을 맡았다. 전북의 코치로 있던 김 감독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팀을 떠나자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2019시즌 광주를 승격시키고 지난 시즌에는 파이널A에 진출시켜 서울이 영입했다.

이번 맞대결이 김 감독에게는 프로 사령탑 데뷔전, 박 감독에게는 서울 데뷔전인 셈이다.

김 감독은 박 감독을 평가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감독님은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감독이 돼서도 많은 꾀를 보여줬다”면서 “이번 경기는 제 데뷔전이니까 살살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감독은 “둘 다 데뷔전이니까 양보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어림없다는 듯 답했다.

김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갑자기 반말로 “우리 집에서 하잖아! 우리 홈에서!”라며 ‘떼’를 썼다. 박 감독 역시 “개막전이잖아! 양보 절대 안 하겠습니다”라며 버텼다.

올해 팀을 새로 맡은 홍명보 감독도 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이렇게 인사드려 반갑다. 동계 훈련하느라 모든 팀 감독님들과 선수들은 고생했다. 컨디션 조절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라고 있다. 다른 팀 보다 어려움이 있지만, 리그가 좋은 리그 인식을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이어 “그는 “전북전 이기지 못해 준우승했다. 전북 상대로 이기느냐에 따라 중요하다. 꼭 몇 점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라며 전북전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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