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에 부식과 김치, 라면, 쌀국수 등 전달"
선박과 선장 억류 해제엔 "협의 거쳐 결정"
|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월 4일 상황 발생 이후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해 총력 대응 중”이라며 밝혔다. 강 기획관은 “사고 발생 직후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에 대책반을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선원들의 상황과 관련해 “억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선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감안해 부식과 김치, 라면, 쌀국수 등을 전달했다”며 “선원들의 가족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부산을 찾아 억류 가족 간 간담회를 열었고 이날 오전에도 간담회를 열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 중동국장은 억류 해제 배경과 관련해 “억류 당시 이란의 한국에 대한 분위기가 안 좋았다”며 “미국보다 미국의 제재를 과도하게 적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지난달 14일 이란에서 귀국한 후로부터 휴일을 제외하고 이란과 매일 소통하면서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잘 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고 국장은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우리가 이란의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였다”며 “이란도 한·이란 간 우호적 관계 때문에 선원을 풀어줬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이란에서 선박과 선장을 억류 해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선박을 운영하고 화물을 관리하려면 필수 인력이 잔류해야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현재 억류 선원 가족들의 의사도 중요하고 제3국 선원들도 있기에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란이 주장하는 환경오염에 대해 한 번이라도 조사를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강 기획관은 “(이란이) 구체적으로 해양 오염과 관련한 문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며 “환경오염 혐의가 있다면 증거를 빨리 제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들의 귀국 시점과 관련해 강 기획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면 예측 가능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귀국 시점에 대해 협의 중이고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당한 경로를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