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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 “원전의 ‘원’자도 꺼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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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2. 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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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원전건설 추진 관련 의혹에 대해 “통일부 차원에서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준다는 것과 관련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밝혔다.

이 장관은 야당이 북한 원전 논란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용이라며 정략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전체의 통합적 신경제 구상을 하는 총괄부서인 통일부 차원에서 장관으로서 아는 것이 한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원전 관련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관련된 40여쪽에 달하는 내용에는 원전의 ‘원’자도 없었다”며 “원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통일부 장관이 아닌 정치인의 입장에서 보면 ‘선거 때문에 저러나’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같은 야당의 공세가 선거와 관련된 정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거 때 야당이 북풍이나 좌익 이런 것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이것 역시 정략적 측면이 다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남북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어떤 전환의 모멘텀을 만들지 않으면 다른 계기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들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고, 정부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나름대로 긍적적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북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이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제8차 당대회에서 언급한 ‘가까운 시일 내 3년 전 봄날’과 ‘평화번영의 새 출발’을 언급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화 의지를 엿보게 하는 표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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