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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농구 사랑’ 화제 “한국 농구에 애정 많으셨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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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1. 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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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YONHAP NO-2945>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연합
지난 30일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생전 ‘농구 사랑’이 화제다.

최형길 KCC 농구단장은 31일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농구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실 정도로 많으셨다”며 “경기 끝나고 전화를 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1년 내내 항상 농구에 관심이 크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선수들 장래에 대한 걱정도 많으셔서 은퇴한 프로 선수들도 직원으로 채용하셨다”며 “이런 일은 명예회장님의 배려가 아니고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소개했다. 또 선수가 다쳐 병원에 입원,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는 직접 병원장을 만나 ‘잘 좀 부탁한다’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KCC는 고인의 ‘농구 사랑’으로, 유명한 ‘농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이 이끌었던 KCC는 2001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이후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2014년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와 2015년 프로아마 최강전 타이틀스폰서를 맡았고, 경기도 용인의 KCC 체육관을 국가대표 훈련장소로 제공하는 등 아마추어 농구에도 애정을 쏟았다.

2005년부터 10년간 KCC 지휘봉을 잡은 허재 전 감독은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격의 없이 대해주셨다”며 “(별세 소식에) 마음이 아파 죽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전 KCC 감독(현 SPOTV 해설위원)도 “KCC뿐 아니라 한국 농구 전체에 애정이 많으셨던 분”이라며 “해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룹 체육대회에서 농구단 출정식을 열어주셨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KCC는 다음 시즌부터 KBL 회장사를 맡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사로도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고인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무산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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